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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출시 후 웹페이지 3분의 1 이상에서 AI 작성 흔적

약 3분 소요

들어가며

생성형 AI는 온라인 정보를 소비하는 방식뿐 아니라 웹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바꾸고 있습니다. Pew Research가 발표한 새 연구에 따르면, 2022년 11월 ChatGPT 출시 이후 게시된 웹페이지 가운데 3분의 1을 넘는 페이지에서 AI가 작성했거나 상당 부분 편집했다는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웹 콘텐츠 중 상당수가 제작 과정에서 모델의 도움을 받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핵심 결과

  • 전체 표본에서는 약 10%였다. Pew는 Common Crawl 웹 아카이브를 활용해 최근 약 5년 동안 게시된 영어 웹페이지 약 50만 건을 모았습니다. 2026년 7월 수집한 1만 건의 무작위 표본을 분석한 결과, 약 10%에서 뚜렷한 AI 저자성 신호가 발견됐습니다. 이 표본에는 AI 글쓰기 도구가 등장하기 전의 오래된 페이지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 ChatGPT 출시 이후 페이지에서는 35%로 상승했다. 오래된 페이지를 제외하고 ChatGPT 출시 후 게시된 페이지에만 초점을 맞추자, AI 작성 또는 대규모 AI 편집 흔적이 나타난 비율은 35%를 넘었습니다. 이는 모든 문장이 모델에 의해 완전히 생성됐다는 뜻이 아니라, 사람이 작성한 초안을 AI가 크게 고친 경우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 도메인별 차이가 컸다. .com 페이지에서 AI 작성 신호가 나타난 비율은 .edu와 .gov 페이지보다 약 10배 높았습니다. .edu와 .gov는 모두 약 1%였고, .org는 4.6%였습니다. 제공된 연구 내용만으로는 이러한 차이의 원인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 AI 특유의 문체 단서도 늘었다. 대시, 옥스퍼드 콤마, “X가 아니라 Y”와 같은 표현 등 AI 글쓰기의 단서로 여겨지는 문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특정 표현 하나만으로 글의 작성 주체를 판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미와 한계

이번 연구의 특징은 AI 사용량이나 모델 이용자 수가 아니라, 실제로 웹에 게시된 결과물을 통해 AI의 영향력을 측정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Cloudflare는 별도 보고서에서 봇 트래픽이 인간 트래픽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흐름을 함께 보면, 봇이 읽는 웹페이지를 자동화된 도구가 다시 생산하는 순환이 커질 가능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35%를 웹 전체에 대한 정확한 전수조사 결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Pew가 사용한 Open Pangram을 비롯한 AI 탐지 기술은 인간이 작성한 글을 AI 생성물로 잘못 분류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델이 만든 문장을 사람이 상당히 다듬은 경우에는 놓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개별 페이지의 확정 판정이 아니라 전체적인 방향을 보여주는 추정치에 가깝습니다.

미디어 기업, 검색 서비스, 콘텐츠 제작자와 독자에게 중요한 과제는 AI 사용 여부 자체보다 출처와 사실 확인, 편집 책임을 검증하는 일입니다. AI 보조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제작 과정 공개와 인간 편집자의 검토 여부가 웹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TechCrunch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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