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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응용

LinkedIn, ‘AI 잡글처럼 보임’ 신고 버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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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이 ‘AI 슬롭’을 신고 항목으로 만들었다

생성형 AI가 글쓰기를 쉽게 만들면서, 전문 네트워크 서비스에서도 그럴듯하지만 내용이 빈약한 게시물이 늘고 있다. LinkedIn은 이런 흐름에 대응해 사용자가 게시물을 “AI slop처럼 보인다”고 직접 신고할 수 있는 버튼을 도입했다.

The Verge에 따르면 이 옵션은 게시물의 점 세 개 메뉴 안에 표시된다. 사용자가 선택하면 해당 게시물은 숨겨지고, LinkedIn은 피드백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보여준다. 단순한 불만 표시가 아니라, 제품 책임자 Hari Srinivasan은 이런 신호가 모델을 조정하고 피드를 개선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변화

  • AI 슬롭 전용 신고 옵션: 사용자는 사람의 글처럼 느껴지지 않거나, AI가 대량 생성한 듯한 저품질 게시물을 명시적으로 신고할 수 있다.
  • 콘텐츠 분류기 강화: LinkedIn은 AI slop 또는 전반적으로 품질이 낮은 게시물을 식별하는 분류기를 확대해 추천 콘텐츠와 네트워크 밖 게시물의 노출을 줄이려 한다.
  • 작성자에게 전달되는 신호: 다른 사용자가 게시물을 진정성 없거나 AI 사용이 과도하다고 느끼는지를 작성자에게 보여주는 방식도 테스트 중이다.
  • AI 글쓰기 기능 조정: 기존의 게시물 ‘향상’ 기능은 제거하고, 사용자의 표현 방식을 바꾸지 않는 교정 기능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왜 중요한가

문제는 AI 사용 자체가 아니다. AI는 초안을 정리하고 문장을 다듬고 오탈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비슷한 구조, 과장된 어조, 구체성 없는 조언이 대량으로 쌓이면 LinkedIn 피드는 실제 경험과 전문적 통찰을 찾기 어려운 공간이 된다.

보도에 따르면 AI 탐지 도구 Pangram은 LinkedIn의 장문 게시물 중 41%를 완전히 AI가 생성한 것으로 표시한 바 있다. 탐지 결과가 곧 최종 판정은 아니지만, 플랫폼에서 진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은 분명히 보여준다.

작성자에게 이번 변화는 경고에 가깝다. AI로 평범한 문장을 확장하고 포장하는 방식만으로는 추천에서 불리해질 수 있고, 독자들로부터 부정적인 신호를 받을 수도 있다. 개인적 경험, 구체적 판단, 고유한 목소리가 더 중요해지는 셈이다.

LinkedIn의 과제는 유용한 AI 보조 글쓰기와 저품질 자동 생성물을 어떻게 구분하느냐다. 이번 조치는 사용자 신고, 기계 분류, 작성자 피드백, 제품 기능 개편을 함께 묶은 접근이다. AI 글쓰기를 전면 금지하기보다는, 결과물이 커뮤니티에 실제로 가치 있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보인다.

출처: The Verge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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