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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칩

퀄컴, 30B 모델 온디바이스 실행 지원하는 스마트폰 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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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퀄컴이 연례 Snapdragon Summit에서 스마트폰용 플래그십 프로세서인 Snapdragon 8 Elite Gen 6와 Snapdragon 8 Elite Extreme Gen 6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CPU와 GPU의 단순한 성능 향상보다 스마트폰 내부에서 AI를 어떻게 실행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있다. 퀄컴은 개인화된 에이전트, 음성 인터랙션, 사용 기록 기반 기능, 고급 카메라 처리를 주요 영역으로 제시했다.

핵심 내용

  • 새로운 센싱 허브: 두 칩은 최대 약 2억 개 파라미터의 소형 모델을 로컬에서 실행할 수 있다. 퀄컴은 이를 개인 기록 기능, 화자 구분, 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한 메모리 구축과 자동화 제안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음성 기반 에이전트: 새 칩은 음성 입력부터 음성 출력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에이전트를 지원한다고 퀄컴은 밝혔다. 사용자가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자연어로 스마트폰과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겨냥한 것이다.
  • 효율적인 로컬 추론: Snapdragon 8 Elite Gen 6에는 AI 모델을 더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새로운 가속 요소가 들어간다. 고급 Extreme 버전은 300억 개 파라미터의 혼합 전문가 모델을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MoE 모델은 전체 파라미터를 매번 활성화하지 않고 작업에 필요한 일부만 사용한다.
  • 카메라와 동영상 개선: 새 CPU는 카메라의 픽셀 단위 제어를 지원하며, 손떨림 보정과 움직임 이해 기능을 개선한다. Extreme 버전은 8K 60fps와 4K 240fps 촬영을 지원하고 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도 제공한다.
  • 통화 음질 향상: 두 칩 모두 AI를 이용해 음성을 강화하고 소음을 줄인다. 퀄컴의 Voice Bubble 기술은 통화 중 사용자의 음성을 주변 소리와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미와 영향

이번 발표는 스마트폰 AI의 경쟁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휴대폰에서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지가 주요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모델이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 센싱 허브가 주변 정보와 사용 패턴을 수집하고, 온디바이스 모델이 이를 빠르게 처리하며, 에이전트가 대화나 제안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가 제대로 구현되면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일부 AI 기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제공된 자료에는 구체적인 지연 시간, 배터리 소모, 개인정보 보호 방식, 벤치마크 결과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실제 사용자 경험은 퀄컴의 하드웨어를 스마트폰 제조사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에 얼마나 잘 통합하는지에 달려 있다.

30B라는 모델 규모도 신중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 Extreme 버전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공개한 20B 혼합 전문가 모델보다 큰 모델을 지원한다고 설명되지만, 파라미터 수만으로 성능을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로 활성화되는 파라미터의 수, 메모리 대역폭, 모델 품질,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모두 결과에 영향을 준다.

모토로라는 Extreme 버전을 탑재한 Motorola Signature 27을 발표했으며, 올해 중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퀄컴은 40개가 넘는 AI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앞으로 AI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별도의 AI 기기보다 온디바이스 에이전트, 음성 처리, 시스템 수준의 개인화가 제품 차별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출처: TechCrunch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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