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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규제

ChatGPT, 특정 작가 문체 직접 모방 요청을 거부하기 시작

약 3분 소요

도입

Ars Technica의 테스트에 따르면 OpenAI의 ChatGPT는 이제 유명 작가의 문체를 직접 따라 써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티븐 킹 스타일의 이야기 도입부를 요청하면, 시스템은 분위기 있는 인물 중심 공포나 작은 마을의 불안감 같은 요소는 활용할 수 있지만 킹의 고유한 목소리를 정확히 또는 가깝게 모방할 수는 없다고 답한다.

겉으로는 작은 정책 변화처럼 보이지만 의미는 작지 않다. OpenAI는 여러 작가들이 제기한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그 소송들은 대규모 텍스트 학습과 AI 출력물이 저작권 보호 작품과 얼마나 유사해질 수 있는지를 문제 삼고 있다. 이번 변화는 ChatGPT가 노골적인 ‘작가 목소리 복제’에서 한발 물러나도록 설계된 장치로 읽힌다.

핵심 내용

  • 직접 모방 요청 차단: Ars의 테스트에서는 J.K. 롤링, 에이미 탄, 찰스 디킨스,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생존 작가와 사망 작가 모두에 대해 비슷한 거부 응답이 나타났다.
  • 창작 자체는 계속 지원: 모델은 글쓰기를 완전히 거절하지 않고, 톤, 분위기, 장르 관습, 속도감, 서사적 긴장 같은 넓은 특징을 반영한 독창적 문장을 제안한다.
  • 법적 경계는 여전히 모호: 미국 저작권법은 일반적으로 추상적 스타일이 아니라 구체적 표현을 보호한다. 다만 AI 출력물이 기존 저작물과 실질적으로 유사해지면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 업계 대응은 제각각: 기사에 언급된 No Latency 분석에 따르면 Gemini는 작가 스타일 모방 요청에 응하는 경향이 있었고, Perplexity는 거부 후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Claude와 Copilot은 문제를 인식하는 듯한 단서를 붙이면서 중간적 태도를 보였다.
  • 사용자 워크플로에도 영향: 특정 작가 스타일을 정교하게 지정해 결과물을 얻던 일부 이용자들은 새 제한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의미와 영향

OpenAI 입장에서 이번 조치는 저작권 및 불공정 경쟁 논란을 줄이기 위한 제품 차원의 안전장치로 볼 수 있다. 모든 문체적 영향이 불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특정 작가의 식별 가능한 목소리를 재현한다고 명시하는 출력은 피하려는 방향이다.

작가, 출판사, AI를 활용하는 창작자에게도 메시지는 분명하다. 장르 구조, 분위기, 서사 기법을 참고하는 것과 특정 작가의 고유한 문체를 복제 가능한 템플릿으로 삼는 것은 다르게 취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uthors Guild 역시 생성형 AI로 동료 작가의 독특한 스타일이나 목소리, 식별 가능한 속성을 의도적으로 모방해 작품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이익을 얻는 행위를 경계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핵심 난제는 남아 있다. ‘넓은 특성’과 ‘정확한 문체’ 사이의 선은 기술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명확하지 않다. 모델이 비슷한 느낌만 포착했다고 설명하더라도 독자가 특정 작가를 강하게 떠올릴 수 있다. 앞으로는 플랫폼 정책, 법원의 판단, 창작자 공동체의 윤리 기준이 AI 글쓰기의 허용 범위를 함께 정해 나가게 될 것이다.

출처: Ars Technica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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